로마에서 보낼 시간은 많지 않고, 따로 공부할 시간은 없다?!
그럴때 여행객들이 손쉽게 선택하는 방법이 투어입니다:)
조금은 빡빡하지만 투어를 통해서 제한된 시간 내에 로마의 핵심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바티칸 투어, 로마 시내 투어에 이어 인기가 많은 투어가 바로 이탈리아 남부투어랍니다.
투어는 동절기(겨울)와 하절기(여름)에 약간씩 다르지만 저는 동절기를 기준으로 설명드릴게요.
(차이점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탈리아 남부투어는 로마, 밀라노에 이어 이탈리아 세번재 규모를 가진 나폴리를 기준으로 시작됩니다.
로마로부터 버스로 약 3시간정도 걸려요-
로마에서도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투어는 오전 7시에에 테르미니역 1번 기차 플랫폼 방향의 출구에 있는
로얄 산티나 호텔(Hotel Royal Santina)에서 시작합니다.
로마 출발 - 나폴리 경유 - 폼페이 - 점심식사 - 소렌토 전망대 - 아말피 해안 - 포지타노 전망대 - 포지타노&소렌토
위와같은 일정으로 로마 출발/도착 기준 오전 7시-오후9시 30분 동안 이탈리아 남부투어는 진행됩니다:)
첫번째 코스, 세계 3대 미항이라 일컬어지는 나폴리의 사라진 고대도시 폼페이를 둘러보게 됩니다.
농업과 상업의 중심지였고 로마 초기에는 귀족들의 별장이 있어서 피서/피한의 휴양지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고대도시로서는 규모가 상당햇던 곳인데 63년에 큰 지진이 일어나 도시의 반이 파괴가 되었고 복구가 되어 전보다 더욱 훌륭한 도시로 재건되었습니다.
하지만 서기 79년 8월 24일, 사화산이라고 믿었던 베수비오 산의 대폭발로 도시가 삽시간에 죽음의 도시가 되어 그로부터 16년 뒤- 도시 전체가 화산재 밑에 묻혀버리는 대참사가 일어나게되고 이를 '폼페이 최후의 날'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코스, 점심식사로 이탈리아 세미정식을 맛보게 됩니다.
폼페이를 둘러본 후에는 폼페이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레스토랑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합니다.
메인메뉴(피자/파스타)를 선택하면 식전빵, 샐러드, 오징어&새우 튀김, 디저트까지 나오는 코스 요리를 맛보게 됩니다. (점심식사비 불포함)
세번째 코스, 소렌토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소렌토 전망대 를 갑니다.
소렌토의 전경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소렌토 전망대에 들러서 내려다봅니다.
소렌토는 동절기 투어에만 포함이 되어있고 동절기 투어에는 포함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대문에 하절기 투어를 하시는 분들은 소렌토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게 되는 곳이기도 해요;;
네번째 코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아말피 해안을 지나갑니다.
이탈리아 남부의 서쪽 포지타노(Positano)에서부터 동쪽 비에트리 술 마레(Vierti sul Mare)까지 뻗어있는 아말피 해안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해안도로로 척박한 지형에 건축학/예술적으로 뛰어난 건물들이 자리잡은 곳입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 50곳 중에 낙원 부분의 1위로소 선정된 곳입니다:)
다섯번째 코스, 아기자기한 절벽 위의 집들이 줄지어 서있는 포지타노를 내려다볼 수 있는 포지타노 전망대 입니다.
1시간이면 모두 돌아볼 수 있을만큼 작은 마을이기는 하지만 골목골목의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느낌때문에 휴양지로도 인기가 많은 곳! 여름에는 포지타노를 내려가서 보트를 타고 해안선을 관광하지만 겨울에는 포지타노 대신 소렌토를 둘러본다는 것 참고해주세요-
여섯번째 코스, 이탈리아 낭만의 상징인 소렌토를 마지막으로 둘러봅니다.
오렌지, 레몬, 올리브의 고향 소렌토 시자기에서의 시간을 보내는데, 오렌지와 레몬으로 유명한 곳이어서 길거리에서도 쉽게 오렌지/레몬 나무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
레몬 리큐어로 만들었다는 리몬첼로(limoncello)는 소렌토에서 가장 유명한 특산품 중에 하나! 알콜도수가 30-40도나 되는 강한 술입니다.
시민공원에서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서 맞은편의 나폴리와 베수비오 화산을 둘러볼 수 있어 소렌토에서 인기좋은 전망대도 놓칠 수 없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