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월에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 입니다 

날 좋은 5월이라 신혼여행을 어디로 갈지 고민을 많이 하다가 지금 아니면 못 갈 것 같아서 동유럽으로 가기로 했어요 😄

패키지는 너무 따라만 다닐 것 같고 자유여행 하자니 국제미아가 될 것 만 같아서 

블루여행사를 통해 ‘반패키지’로 결정을 하였답니다!

일생에 이렇게 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을 것 같아 고민을 많이 해서 중간중간 일정 과 동선의 변화들이 있었는데

담당자님께서 너무나 친절하게 조율도 해주시고 더 나은 경로도 추천해 주셔서 넘 감사했답니다 🥹

택배로 보내주신 기차표와 약도 등등 여행 자료들도 꼼꼼히 챙겨서 보내주셨고

지도에는 어느 역인지 표시도 해주셔서 헤매지않고 잘 돌아다녔던 것 같아요👍

저희는 프랑스 → 스위스 → 이탈리아 이렇게 9박 10일로 다녀왔습니다

1일차

인천에서 출발해서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에 도착!

여행사에서 예약해 주신 한인픽업택시를 타고 숙소에 도착하니 저녁 8시 정도였네용

오랜 비행시간으로 아주 피곤했지만 숙소에서 보이는 에펠탑을 보니 

이대로 숙소에 있기 아쉬워서 보내주신 센느강 유람선 티켓으로 파리의  야경투어를 다녀왔습니다

2일차

일어나자마자 조식을 먹고 소화 시킬겸  걸어나왔습니다

숙소에서 10분거리인 에펠탑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나니 진짜 파리에 왔구나 실감이 나더라구요 🥰

BIg 버스를 타고 파리 시내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과 경치를 보니 파리가 왜 낭만의 도시인지 납득이 갔어요!

오후에는 오르셰박물관을 다녀왔는데 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작품들이 많아서 

핵심적인 작품들만 호다닥 보고 왔네요 특히 고희의 작품을 직접 눈으로 봤을 때의 전율을 잊지 못합니다

3일차

스위스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부랴부랴 움직였고 엄청나게 복잡한 노선들에 기차를 잘 못 탈까 봐 노심초사였는데

여행사에서 잘 체크해 주신 덕분에 잘 타고 스위스로 넘어왔습니다

 스위스는 동화 같은 나라였습니다

넓고 푸른 잔디에 아기자기한 집들이 넘 귀여웠어요

가기 전부터 스위스 숙소를 기대했는데 

숙소 테라스로 나가면 아이거 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저 있어서 정말로 내가 스위스에 와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숙소에 있는 사우나 시설과 수영장을 들려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풀고 테라스 풍경을 보며 오후 시간을 숙소에서 보냈답니다

4일차

전날보다 더 좋아진 날씨에 기분 좋게 융프라우로  올라갔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초원이 펼쳐진 들판에서 눈 덮인 산으로 변하는 순간을 보게 되는데 

너무나 아름답고 자연의 경이로움이 느껴지더라구요

융프라우 정상에 어디선가 많이 맡아본 향이 나더니 거기서 신라면을 팔고 있었습니다!

가지고 계신 표를 매점에 주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을 주시는데 그게 또 꿀맛입니다 히히

피르스트로 곤돌라 타고 올라가서 내려올 때는 액티비티를 하려고 했지만 

일찍 마감이 되어서 끝나버려서 못 했네요 😭

아쉬운 마음에 하더클룸 전망대로 갔습니다

왠일인지 올라가는 줄이 엄청 길어서 중간에 가지말까 고민도 했었는데

올라가니 맑고 넓은 호수와 마을,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풍경이 너무나 이뻤습니다

상상하던 디즈니 동화 속에 나오는 마을 같이 그림같이 아름다웠어요!

스위스에 가신다면 꼭 하더클룸 전망대는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5일차

아침에 일어나니 구름 한 점 없는 완벽한 날이었어요!

너무나 깨끗하게 잘 보이는 산맥이 주는 기운이 넘 웅장하더라구요.

기차 타고 루체른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스위스패쓰가 있으면 기차, 버스, 유람선 이용이 모두 가능해서 대중교통 이용이 아주 편리하더라구요!

승차할 때 별도의 체크는 없지만 돌아다니시면서 표 확인은 랜덤으로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루체른으로 가는 기차는 호수를 끼고 달리는데 

깨끗하고 맑은 호수와 눈 덮인 산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어제 엄청나게 돌아다녀서 조금 쉴 겸(?) 루체른 유람선을 타고 풍경을 즐겼습니다

바다처럼 넓은 호수와 탁 트인 풍경이 아무렇게나 찍어도 사진이 다 이쁘게 나오더라구요 😭

카펠교 주변을 산책하다 보면 꼬릿꼬릿한 냄새가 나는데 

바로 그 유명한 퐁듀! 입니다

드디어 저희도 퐁듀를 먹어봤는데….음…맛있기는 한데 두번 먹을 맛은 아니었어요ㅋㅋㅋㅋㅋㅋ

그냥 치즈에 빵 찍어 먹는 상상이 가는 그런 맛입니다

그래도 거리에서 스위스를 만끽하며 먹었던 식사라 행복했습니당

스위스의 마지막밤을 카멜교에서 산책하면서 마쳤습니다

6일차

이번에도 기차를 타고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갔습니다 

국경을 건너갈 때마다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이 달라지는 게 넘 신기했습니다

이탈리아로 넘어가면서 햇살이 엄청 강해져가는 게 느껴졌네요!

숙소는 역 바로 앞인 곳에 잡아주신 덕분에 모든 이동이 편했습니다!

본섬으로 들어가려면 수상버스를 타야 합니다!

교통권도 역에서 구입하고 가라고 알려주셔서 잘 타고 들어갔답니다☺️

베네치아는 뭔가 뮤직비디오 세트장 같았어요!

어딜 걷든 거리마다 건물들이 이뻐서 베네치아 곳곳을 계속 걸어 다녔던 것 같아요!

저녁은 예약해둔 식당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했는데요

정신없는 일정에  신혼여행이라고 인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신혼여행 온 것 같은 느낌 있었습니다

여유롭게 수평선을 바라보며 맛있는 식사와 분위기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7일차

숙소 근처에 있는 유명한 샌드위치 가게에서 가볍게 브런치를 먹고

로마로 떠났습니다

마지막 도시라니 이때부터 아쉬웠던 거 같아요😭

너무나 감사하게도 숙소 측에서 룸을 업그레이드해 주셔서 엄청 좋고 넓은 방을 주셨습니다♥︎

이제야 허니문에 온 거 같은 숙소였어요😘

감사합니다 엉엉

로마에서의 첫 일정은 ‘콜로세움’ 이었습니다 

제가 상상했던 크기보다 엄청 커서 놀랐으며 하나하나 그때 만들었다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1일 1피자를 했던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저녁을 배부르게 먹었지만 숙소로 돌아오면서 피자를 포장해서 왔습니다

구글에선 대부분 밤10시 닫는다고 되어있는데 정말 늦게까지 식당들이 영업 하더라구오

야식으로 피자를 자주 먹었는데 한번도 실패 없이 잘 먹었습니다

8일차

드디어 여행 마지막 날!

바티칸은 가이드 없이는 돌아다니기 힘들 것 같아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유럽은 로마에 다 있다고 했는데 바티칸을 들어와 보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건축물 미술품 모두 여기서 시작이 되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조각품에서 보이는 디테일한 표현들에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점심때쯤 투어를 마치고 ‘판테온 신전’ 을 가보았습니다

인간이 한없이 작게만 느껴지는 크기여서 건축물에 압도당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트레비 분수’도 들려서 동전도 던지고 왔습니다

생각보다 동전 던지는 사람이 없어서 조금 민망했습니다 🙄

멀리서 와서 소원을 빌었는데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용

조금 지쳐서 숙소로 돌아와 체크인 때 받았던 웰컴 드링크를 마시러 루프탑으로 올라갔습니다

마침 해가 질 때라서 노을을 보며 휴식을 즐겼습니다

밤 산책 겸  나와서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먹고  로마의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9일차

제일 만족도가 높았던 숙소여서 나가기 아쉬웠지만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 후에 근처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이탈리아 가면 다 뜨거운 거 밖에 없다고 하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어딜 가던 있더라구요 😂

예약 해주신 택시가 숙소에 오셔서 편안하게 공항까지 안전하게 도착했답니다👍

총평 :  따라다니느라 어디가 어딘지 모르는 패키지 보다 너무 좋았어요! 처음 가보는 장소라서 대중교통 잘 못 타면 큰일인데

친절히 설명이 되어 있는 안내 책자와 지도도 체크해주 시고 넘넘 신경 많이 써주신 게 느껴졌습니다 ☺️

그리고 저희가 일정을 많이 변경해서 번거로우실 텐데 끝까지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주변에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분이 있다면 추천해 주고 싶을 정도예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