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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품은 호반의 도시 스위스 루체른(Luzern)
작성자
김**
작성일
2019-06-14
조회수
971

루체른은 필라투스산 아래 자리해있는 호반의 도시이다. 

우리 부부는 루체른에서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기를 원했으나 

도착 한 날 공교롭게도 파스나흐트(Luzerner Fasnacht)가 열리고 있었다. 

파스나흐트는 스위스 전통행사 중 하나로 다채로운 카니발 이벤트를 만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차에서 내려 호텔로 가던 중 우리 부부는 카니발 행렬에 밀려 생이별을 하고 말았다. 

다행히 마음씨 좋은 주민들을 만나 아내는 호텔까지 무사히 찾아올 수 있었다. 

아내를 잃어버린 나는 카니발 행렬 을 따라 도시를 두 바퀴나 더 돌아다닌 뒤에야 이산가족과 상봉하듯 아내와 만날 수 있었다. 

 

 

[낭만 품은 호반의 도시]

 

[파스나흐트(Luzerner Fasnacht) 카니발 이벤트]

 

 

[카니발 이벤트]


 

해가 지면 조용해지는 유럽의 여느 도시와 다르게 루체른에서는 새벽까지 관현악기가 만들 어내는 아름다운 음악 소리가 났다. 

 

[잠들지 않는 루체른]


 



 

루체른의 명물은 빈사의 사자상이다. 

[빈사의 사자상]




 

 

장엄한 음악, 웅장한 오페라가 연상되는 빈사의 사자상은 프랑스혁명 이후 루이 16세 일가를 끝까지 지키다가 전멸한 786명의 스위스 용병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

그런 역사를 품고 있어서일까? 사자의 어깨에는 부러진 창이 꽂혀 있으며 지친 표정이 인상적이다.



 

[사자의 지친 표정이 인상적이다.]

 

 

 

카펠교는 짙고 푸른 물이 흐르는 로이스 강을 가로지르는, 유럽에서 가장 길고 오래된 나무다리다. 

1333년에 세워진 뒤 화재로 일부 구역이 소실된 것을 복원, 지금은 루체른을 찾는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가 됐다.

다리지붕에는 스위스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루체른 수호성인들의 생애가 판화로 새겨져 있다. 

 

[카펠교 지붕에 새겨진 판화 ]

 

[축제에는 이벤트성 판화가 걸린다]



 


 


 

루체른 구시가지는 작고 오래된 중세의 건축물이 프레스코화로 꾸며져 있어 알록달록한 색채를 뽐낸다.

돌길위에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펼쳐진 구시가지에서는 개성 넘치는 상품으로 가득한 기념품 가게, 카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를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루체른 야경]



 


이처럼 루체른에서는 도시를 감싸는 아름다운 호수를 만나볼 수 있고 리기(Rigi), 필라투스(Pilatus), 슈탄저호른(Stanserhorn)과 같은 근교의 산으로 향하는 여행자들과 교류할 수 있다. 

 


 

 

[산악 열차와 리기]

 

 

[리기산에서 맛보는 리기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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