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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테논 신전

파르테논 신전의 비밀
아테네 이미지
국가
그리스
도시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을 말할 때 빠지지 않은 것 중의 하나는‘착시 현상’이라는 말이다. 파르테논 신전의 도리아식 기둥은 전면에 8개, 양쪽 측면에 34개, 후면에 8개로 총 46개가 사용 되었다. 바닥에서부터 바로 시작되는 기중은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가늘어지는데 이 경우 가운데 부분이 가늘어 보이는 착시 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기둥의 경사선에 볼륨을 주어 가운데 부분이 가늘어 보이지 않게 만드는 엔타시스 Entasis 기법을 사용하였다. 이를 통해 안정감 있는 기둥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직선형 파르테논 신전의 또 다른 비밀은 기둥들이 신전 안쪽으로 기울게 세워진 것인데 이 또한 착시 현상과 관련 된 건축술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신전의 모서리쪽의 기둥들은 신전의 긴 면과 짧은 면을 둘러 싼 기둥들보다 약간 안쪽으로 들어가 세워져 있는데 이는 기둥이 수직으로 세워졌을 때 밖으로 넘어질 듯이 보이는 착시현상을 보완하기 위함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착시 현상을 피하기 위한 파르테논 신전의 또 다른 비밀 하나 더! 신전의 바닥이 평편하지 않고 다소 볼록한 느낌으로 솟아 오르게 지어진 것이다. 이는 수평선을 바라볼 때 직선이라 하더라도 가운데 부분이 다소 가라앉아 보이는 착시 현상을 막기 위한 것으로 동쪽과 서쪽, 남쪽과 북쪽에서 바라볼 때의 대칭되는 수평선의 위치를 고려해 정교하게 건축한 것이라 한다.
실제로 “어디~어디??”하고 자세히 찾아보지 않는 이상 파르테논 신전의 비밀을 눈으로 확인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신전이 세워지는 지대의 특성과 종교적 의미, 도리아식 건축술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정교함과 위대함, 그리고 새로운 건축술의 시도 등은 파르테논 신전이 신과 함께하는 인간의 위대한 도전의 결과라 칭하기에 손색이 없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