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에서는 교역이 활발하던 12세기 무렵부터 동방에서 유리 세공 기술이 들어와 발달하게 되었다. 이탈리아 전체를 대표하는 특산품의 하나인 베네찌안 글라스는 그 세공 기술과 투명한 색상등에서 지금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러한 유리 공예 공장이 모두 이 무라노 섬에 있다. 곳곳에 유리 전시장이 있으므로 한번 구경해 보도록 하자. Fornace라고 써진 곳에서는 어디나 마술 같은 유리세공 장면을 직접 볼 수 있다. 만약 제품을 구입 한다면 웬만해선 깨지지 않게 잘 포장해 줄 것이다. 싼 마르코 광장과는 다른 한적한 섬의 분위기를 느끼며 아름다운 유리제품들을 여유있게 감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