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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지구

Le Marais

마레지구
국가
프랑스
도시
파리
 
 
마레 지구는 조용한 뒷골목 같은 동네지만 피카소 박물관과 까르나발레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파리지앵들이 즐겨 찾는 멀티숍, 카페, 바들이 즐비한 동네다. '마레 Le Marais'란 프랑스말로 습지대를 뜻한다. 즉, 과거에 습지대였던 이 지역이 14세기부터 개발되어 17세기 무렵에는 보주 광장과 함께 부호들의 대저택들이 들어선 부르주아 동네가 되었다. 20세기 초에는 동유럽에서 모여든 유대인들의 거주지가 되었으며 2차대전 이후에는 버려져 있다가 1969년경부터 각종 갤러리와 상점, 박물관들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현재의 트렌디한 동네를 이루었다.
마레 지구의 중심은 '프랑 부르주아 거리 Rue des Francs Bourgeois'와 한블록 아래로 나란히 이어진 '로지에 거리 Rue des Rogiers'이며 이 주변의 오밀조밀한 골목들 곳곳에 상점과 카페들이 있다. 로지에 거리는 중동지방의 음식인 팔라펠과 샤와르마 등을 파는 가게들이 많으니 간식을 사 먹는 것도 재미있다. 최근에는 북쪽의 '누보 마레 Neuvo Marais'가 가장 뜨는 지역으로 불린다. 마레 지구는 전통모잘르 쓰고 다니는 유대인들과 함께 패션에 관심이 많은 게이가 활보하며, 17~18세기의 고풍스러운 주택에 패션을 리드하는 각종 멀티숍과 부띠끄가 들어서 있는 재미난 동네이다. 이 주변에는 개성이 강한 옷과 액세서리를 파는 상점과, 2~3평 남짓한 아담한 살롱 분위기의 카페들이 많고 각종 아이디어 상품을 파는 재미난 가게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