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토를 출발해 포지타노, 아말피를 지나 살레르노까지 이어지는 아말피 해안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뿐 아니라 세계 유수의 언론과 관광전문업체에서 꼽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장소, Best 3에 꼽힌다. 그리고 단언컨대 죽기 전에 꼭 타봐야 할 버스를 꼽으라 하면 이곳 해안을 오가는 SITA 버스. 버스 운전사의 선발 기준은 대단한 담력일 것이 분명하다. 이 대단한 곡예 운전은 종종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도 하지만 어느 순간 익숙해져 금세 또 아말피 해안의 절경에 빠져들 것이다. 버스에서의 전통적인 명당은 앞쪽 오른쪽 창가. 특히 푸른 해변과 깎아진 절벽 위의 집들이 인상적인 포지타노. 중세의 역사의 흔적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마을 아말피는 하루쯤 머물고 싶은 여행지이다. 또한, 해안 도로를 따라 아기자기한 마을과 작은 포도밭이나 가족들이 운영하는 개인 리조트, 화려한 빌라들은 아말피 해안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