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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Travel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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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천국이 있다면 이런 곳이 아닐까?’
작성자
조**
작성일
2018.05.14
조회수
1,352
내용

아기자기한 유럽에 빠져서 네 번째 여행이었다. 스페인, 서유럽, 이태리를 다녀오고 이번에 독일과 스위스였다.

늘 여름과 겨울에 다녀왔는데 여행을 왜 봄에 가는지 알았다. 연두빛 신록과 마을 마을 피어난 꽃들은 ‘천국이 있다면 이런 곳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처음에는 스위스만 다녀오려 했는데 산과 호수로 밋밋할 것같다는 생각에 블루여행사에 문의하였더니 가까운 독일을 함께 다녀오는‘게 어떠냐는 조언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액티비티한 내 성격에 독일과 스위스를 있는 여정은 최고의 코스였다. 프랑크푸르트로 들어가서 다시 하이벨베르크로 갔다. 첫 숙소는 창문 너머로 담녹색 플라타나스 나무가 보이는 방이었다. 첫날은 하이델베르크 성을 둘러보고 철학자의 길을 걸었다. 조금 올라가는 길이어서 힘이 든다 싶었지만 뒤돌아보면 하이델베르크 성과 그 앞을 도도히 흐르는 강과 아치 모양의 다리는 어디다 카메라를 들이대든 화보였다. 특히 부서진 성을 수리하지 않은 채 그대로 보여주는 독일인의 감각도 한몫했다.


다음날은 뮌헨으로 들어왔다. 뮌헨 시내와 전라로 일광욕을 하는 영국정원을 보고 왔다. 일박 후 뮌헨에서 근교로 기차를 타고 호엔슈방가우성과 노엔슈반슈타인성을 돌아보았다, 중세시대의 성주의 영화와 잃고 싶지 않은 권력욕, 그 시대의 문화와 문명을 볼 수 있었다. 시간은 흘렀어도 당시의 흔적은 남아 후세사람들에게 권력의 영욕을 보여주는 듯했다. 뮌헨에서 마지막 날은 로텐부르크성을 다녀왔다. 중세 성벽을 쌓고, 성 안의 우물이나, 성문, 성벽을 돌아보며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었다. 기와 하나하나의 문양이나 탑의 첨탑 문양까지도 그들은 아름다움으로 인생을 장식하며 인간답게 사는게 어떤건지 보여주었다.


 

이어서 스위스 루체른으로 들어갔다. 루체른 호수에는 요트와 유람선이 떠다니고, 하얀 백조들이 평화롭게 헤엄치고 사랑의 밀어를 나누는 젊은 연인들이 호숫가에서 앉아있고 카펠교의 조명은 호수 표면을 비치며 반짝이 실처럼 흔들리고 있었다. 다음날 리기산으로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갔다. 그러나 날씨가 흐려 정상은 운무로 하얗게 뒤덮였다. 아쉬움 그 자체였다. 그러나 정상에서 한 시간 정도 눈이 온 산을 걸어 내려왔다. 눈속에 핀 꽃과 스위스 정부에서 리기산을 찾은 사람들을 위해 전망이 좋은 곳에 벤치도 마련해주고, 장작도 쌓아 놓고 바비큐를 해먹을 수 있도록 , 식탁과 의자도 설치되어 있었다. 천혜의 자연환경도 일급이지만 관광객에 대한 배려도 일급이었다.

다시 인터라켄으로 들어갔다. 융프라우 산에 기차를 여섯 번을 갈아타며 올라갔다 왔다. 아침에 비가 와서 고민했지만, 고지가 바로 저긴데, 또 비오는 산은 시시각각 변하기에 강행했다. 융프라우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환승역에서 융프라우 정상은 부끄러운 듯 잠시 얼굴을 안개띠에 가려 조금 내보이더니 그만이었다. 그래도 빙하지대의 얼음을 파서 만든 얼음왕국, 맑은 날 융프라우의 모습을 파노라마 영상으로 보았다. 그래도 전망대까지 올라가 융프라우의 만년설을 뿌리고 내려왔다.

이어서 우리는 몽트뢰로 왔다. 레만호수는 지금까지 본 스위스의 3대 호수 중 가장 넓고 아련한 서정을 간직한 호수였다. 시옹성을 돌아보고 밤이 되자 호수 저 너머 프랑스 에비앙 마을이 어둠속에서 반짝 반짝 빛을 내고 있었다.

다음날 우리는 베른을 일찍 둘러보고, 생사포랭 포도밭 언덕을 한낮에 한 시간쯤 걸었다. 멀리 레만호수가 바라다 보이고, 애기 손같은 연두빛 포도 순이 봄볕을 빨아들이고 있었다. 오후에는 로잔에 다녀왔다. 평창 올림픽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마지막 날에는 제네바에 들러 ‘성 피에르’ 성당 종탑에 올라가 제네바 시내와 레만호수를 내려다보았다.

총 10박 12일 동안 독일의 대표적인 곳과 스위스 도시와 마을을 반나절씩 둘러볼 수 있었다. 많은 여행 중에서 인간의 마음을 흔들었던 스위스 독일 여행은 하루 2-3만보의 도보여정이었음에도 편안한 힐링의 시간들이었다.

이렇게 여행 코스를 잘 짜주신 블루여행사 오인영대리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나이가 있기도 하지만. 노심초사한 성격이어서 여행 가기까지 과장하지 않고 오대리님께 전화를 열다섯번쯤 했을겁니다. 번거로우셨을텐데 한 번도 싫은 내색도 하지 않고, 늘 친절하게 가족이 여행 가는 것처럼 챙겨주고 도와주셔서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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