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그리스(아테네2박, 산토리니3박) 신혼여행 다녀왔어요.
도보로 구석구석 누비며 유적지와 먹거리 즐기기엔 아테네가 딱!
바다보며 자쿠지에서 푸욱 쉬기엔 산토리니가 딱!
정신없이 손놓고 있다가 급하게 준비하게 됐는데, 타여행사대비 가격도 맘에 들고 피드백도 빨라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비행기랑 호텔예약이 성수기라 그런지 예약하기 어려웠는데 여행사 통하니까 후딱후딱 되더라고요.

아에로플로트 이용했고, 경유포함 15시간정도 걸렸습니다.
6월초에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였어요. 아테네 보다는 산토리니가 조금 더 더운데, 7시만 되면 눈이 부셔서 썬그리는 필수구요, 저녁8시반정도가 지나야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반팔/반바지에 간단하게 걸칠 긴팔 준비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른분들이 여행관련 사진 많이 올려주실테니 저는 제가 묵은 숙소 위주로 사진 올려볼게요.
(맛집이나 꼭 가야할 곳은 여행사 직원분들이 자료 다 보내주세요. 이것저것 알아봐도 그거 못따라갑니다요.)

(아테네-아크로폴리스가 보이는 에어비앤비 루프탑 숙소)

 (아테네-아크로폴리스)

(산토리니-칙호텔, 자쿠지가 있는 숙소인데 피라와 이메로비글리 사이인 피로스테파니에 위치, 별점 ★★★★★)
 

(산토리니-안드로니스럭셔리부티끄, 이아마을에 위치, 디테일한 서비스와 조식이 대박이다. 웰컴샹그리아가 나오고,웰컴샴페인이 제공된다. 침대가 좋고, 베개도 쿠션타입에 따라 선택을 할 수 있다. 직원들이 손편지를 주고, 자체 수비니어도 한봉지 챙겨준다. 조식은 가지수가 무척이나 많다는 것. 그치만 생각보다 럭셔리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 오래된 건물에 덧칠만 해서 그런지 실내자쿠지에서 수영하고 나왔더니 검정페인트가 수영복에 다 묻어나왔다.) 

그리스에 가시는 분들은 제 개인적으로는 이아마을 1박을 제외하고는 피라스테파니 추천해드려요.
피라는 너무 복잡하고, 이메로비글리는 정말 휑하더라고요.
딱 중간느낌이 피라스테파니였어요. 이아마을은 아무래도 1박은 해야할 정도로 거리가 멉니다. 그치만 조금 더 동네가 럭셔리하다는 것 빼고는 숙소면에서 차이를 못 느꼈어요. 저는 액티비티 할 시간보다는 호텔과 주변 어슬렁거리기가 더 당기는 타입이라 조금 단조롭게 여행이 끝났지만 참 만족스러웠어요. 신혼여행으로 그리스는 강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