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란 단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나라 아이슬란드 여행을 이번에도 블루여행사와 함께했습니다. 역시 마음에 쏙 드는 일정과 호텔 위치가 좋았습니다.
 
설레임과 약간의 두려움을 갖고 출발
눈 앞에 펼쳐진 하얀 풍경과 맑은 하늘이 마음까지 맑게 해주고 하늘색이 이토록 다양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일정은 아이슬란드 6일 암스테르담 3일이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2박3일 현지투어에 참여했는데 이동거리와 시간면에서 당일투어 보다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오로라를 볼 확률도 높았습니다.
2박3일 투어중 엄청난 바람을 동반한 태풍이 온다고 해서 마직막날 요쿨살론 투어가 취소가 되어 예정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 머물게 되었는데 그 때문에 오로라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하늘에 펼쳐진 초록빛이 어두운 밤하늘을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더 느끼고 싶어서 2박3일 투어를 마치고 다음 날 오로라투어를 다시 신청했습니다. 밤 9시에 출발해서 4시간 정도 진행하는 투어인데 도시의 빛이 없는 어둡고 오로라가 나타날 확률이 높은 곳을 찾아 그 곳에서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다리는 투어였습니다.
온도는 뚝뚝 떨어져 몹시 추웠지만 추위를 잊게 해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밤하늘에 무수히 많은 별... 개인적으로 오로라보다는 수많은 별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반짝반짝 작은 별 아름답게 비추네’라는 가사가 생각이 났습니다. 빛나는 작은 별들을 보며 제 마음도 빛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자연의 위대함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자연의 순리를 그대로 받아들여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마음과 생각이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아 지금의 아이슬란들를 만든건 아닐지... 정신없이 살고 있는 현실속에서 여유를 찾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여행이였습니다.
 

한가지 팁 : 아이슬란드는 현금보다 카드사용이 편리한 곳입니다. 심지어 화장실도 카드가 됩니다. 저희는 유로를 바꿔가서 크로나로 환전하려다가 공항에 있는 환전소에서 선불카드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선불카드 발행시 약간의 수수료가 있는 듯 합니다.) 남은 금액은 아이슬란드를 떠날 때 다시 유로로 바꿔줍니다. 또한 무료 와이파이 매우 잘 되어있어 가는곳 마다 편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네델란드하면 많은 분들이 풍차와 고흐를 생각할 것입니다.
그림에 관심이 많아 10년전 가본 암스테르담 미술관을 다시 가보기로 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너무 비싼 물가에 힘들어하다 암스테르담에 오니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 지경이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일본 음식점 (특히 스시)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과거부터 일본에 관심이 많은 듯 보였습니다. 고흐의 그림에서도 일본 회화에 대하여 극찬을 하고 그림으로 표현한 것을 보면~~
 
네델란드를 대표하는 또하나의 화가 렘브란트와 베르메르 작품을 보기 위해 국립미술관과 헤이그에 있는 마우리츠하이스미술관 갔다왔습니다. 마우리츠하이스 미술관에서는
<해부학 강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같은 작품이 가장 유명하지만 그 이외에도
마음에 드는 작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림을 좋아 하시는 분이라면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미술관입니다.
 

 
네델란드 한가지 팁 : 네델란드 국철(NS)열차표를 구매할 때 역사에 있는 자동매표기가 아닌 스마트폰 NS앱으로 구매를 하여 QR코드를 사용하게 되면 표 한 장당 1유로씩 아낄 수 있습니다. 종이표 내에 칩이 내장되어 있어서 이에 대한 비용을 받습니다.
 
자연을 느끼고 여유로움과 아름다운 하늘 빛을 보고 싶으시다면 아이슬란드를 추천해드립니다. 저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오로라와 별을 볼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장금화 차장님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