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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Travel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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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페인 , 프랑스 가족여행 20일
작성자
김**
작성일
2019.01.08
조회수
1,930
내용

  결혼 25주년(은혼식), 직장근속 30년, 아들 제대  이런 저런 이벤트가 겹쳐 17년만에 큰 맘 먹고 스페인 프랑스가족 여행을 떠났습니다. 체력이나 어학실력이 많이 딸리지만 그래도 배짱 좀 부려봤습니다. 블루여행사는 결혼 전부터 이용했던 여행사고  개인적으로도 블루여행사의 자유여행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고민하지 않고 선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에도 대성공이었습니다. 최수지 과장님 감사합니다. 블루여행사의 고마운분들 중 한명으로 기억하겠습니다. 다음 여행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 때까지  계시면 또 부탁드립니다.

  17일 인천공항에서 스페인 바라하스 행 비행기를 탔다. 여행이라는게 참 마술같다. 60을 바라보는 저나 50을 훨씬 넘긴 아내나 이제 막 제대한 아들이나 한결같이 설레는 마음 뿐이다, 아프던 것도 낫고, 아무리 힘들어도 힘든 줄 모른다.
  중간에 수하물이 분실되는 사건이 있었지만 마드리드에 무사히 도착했고, 하루 쉬고 마드리드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마요르 광장에서 시작하여 솔광장, 레알왕궁, 일무데나 성당, 스페인 광장, 프라도 미술관  등은 영국보다 앞서 세계제국을 건설한 스페인 제국의 영광을 잘 드러내었다.

 

 

 

    마드리드에 숙소를 정하고 다음 날 간 곳은 세고비아와 톨레도였다. 모두 유서깊은 도시들로  마치 중세 도시들과 같은 장중함이 있었다.

 

 

 

 

마드리드를 떠나 초고속 열차 Ave를 타고 도착한 곳은 세비야였다. 웅장한 세비야 대성당, 히랄다 탑, 세비야 대학, 스페인 광장 모두 좋았지만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세비야 대성당 후원의 오렌지 밭이었다. 대성당 후원에 거의 과수원 수준의 오렌지 밭은 누가 가꾸어 놓은 것일까?  김태희가 플라맹고를 추는 광고로 유명한 스페인 광장, 세비야 엑스포를 위해 만든 스페인 광장의 야경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세비야를 떠나 그라나다로 떠났다. 그라나다., 이슬람 나스리 왕조가  레콩키스타를 완성한 카스티야의 이사벨 여왕에게 항복하고 피눈물을 흘리며 떠난 알함브라 궁전이 있는 곳, 선선한 기온속의 고즈넉한 헤네랄 리페의 풍경과 나스리드 궁전의 모습은 40여년전 고교생 때 심야에 듣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라는 기타 선율처럼  눈과 귀에 밟혀든다.

 

 

 

 

바르셀로나 우리에게는 황영조의 마라톤 우승과 가우디의 도시로 기억되는 곳 , 그러나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롭부스도 바로 바르셀로나하고는 뗄레야 뗄수 없는 인물이다.

 

 

 

바르셀로나의 또 하나의 명물들은 람블라스 거리의  행위예술가들이다. 갖가지 기묘한 복장을 하고 행위예술을 펼치는 예술가들 갈릴레이 갈릴레오로 분한 예술가와  개구리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던 예술가들을 볼 수있다.

 

 

 

 

 

바르셀로나를 뒤로하고 프랑스로 향했다. 남부 프랑스인 프로방스와 스페인의 까탈루니아는 거리는 가까운데 풍경이나 분위기는 너무나도 다르다. 까탈루니아 즉 바르셀로나 지역은 현대적이고  활기에 넘치는 분위기인 반면  프로방스는 고대 로마의 유적과 중세시대의 유적들이 많아  장증하고, 분위기도 학구적이면서 조용하다. 아비뇽, 아를, 님, 몽펠리에 모두 비슷한 분위기와 모습들이다.  특히 몽펠리에는 학문 (의학)의 도시답게  학구적인 분위기의 도시다. 프랑스인이 제일 살고 싶어하는 도시답게 경관도 무척 좋다.

 

 

 

 

 

프로방스 지역의 또 다른 스타는 알퐁스 도데이다.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있던 단편소설 "별'의 작가 도데는 이 프로방스지역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주옥과도 같은 이야기를 써서 매주 월요일 신문에 기고하였다. 이 이야기는 '월요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우리나라에서도 출판되었다. 님에는 도데의 동상과 그가 살던 집이 있다.

 

 

프로방스를 떠나 고성의 도시 투르로 가는 길에 갑자기 문제가 발생했다. 투르행 기차가 모두 예약되버려 투르로 갈 차편이 막혀버렸다.  아비뇽 역의  SNCF직원에게 못하는 영어로 사정을 했더니 친절한 직원이 직행편이 아닌 리옹을 거쳐 투르로 향하는 완행 기차편을 알려주었다. 정말 고마운 분이다. 완행 열차답게 3시간 정도의 여정이 6시간으로 늘었지만 그 덕에 우리는 예정에 없던 리옹 시내를 볼 기회가 생겼다. 환승지였기에 오래 있을 수 없어 리옹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인 리옹 벽화만 봤다. 그 규모나 사실적인 모습은 정말 놀라웠다.

 

 

 

투르는 루와르 강변의 조용한 도시로 프랑스 고성 투어가 시작되는 곳이고, 그림같이 아름다운 강변을 따라 세워진 수많은 고성들은 모두 재미있고, 아련한 이야기들을 갖고 있다, 많은 고성들을 모두 둘러보고 싶었지만 여정이 있어 가장 둘러보기 쉬운 세개의 성  프랑소와 1세와 레오나르도 다빈지의 이야기가 있는 앙부와즈성과 클로뤼세성, 앙리 2세와 카트린느 드 메디치의 이야기가 있는 블로와 성만 보았다.

 

 

 

 

 

  아쉬움을 남긴 채 투르를 떠나 최종 기착지인 파리에 도착하였다. 파리는 세번 째 오지만 항상 새롭고 재미있다. 그리고 항상 볼 것이 남는 도시다. 이 번에도 라데팡스는 보지못하고 돌아왔다. 언제가 될 지 모르는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다. 파리에 관한 여행기나 여행 사진은 너무나도 많아, 보잘 것 없는 내 여행 후기에 올릴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이 여행후기를 보는 분들에게 두가지만 추천하고 싶다.  사르트르, 보봐르, 헤밍웨이, 까뮈 등 적어도 이름은 들어봤을만한 천재들이 왁자지껄 떠들던 두개의 카페 뒤 마고와 드 플로르 마주보고 있는 두 카페 중 훨씬 친절한 드 플로르와  오르쉐 미술관내에 있는  바로크 풍 레스토랑(가격은 좀 비싸지만 요리 맛은 정말 좋다.) 혹시라도  파리에 오는 분은 이 두 곳에 한 번 들러보기 바란다.

 

 

 

  보잘 것 없는 여행 후기지만  그래도 스페인, 프랑스 여행자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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