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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유적지

4월~8월 08:30~18:00

폼페이 유적지_0
국가
이탈리아
도시
폼페이
 
 
원래 이곳에는 기원전 6세기경부터 도시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폼페이는 그 지리적 위치 때문에 남부 지방의 중요 도시로 크게 성장하였다. 기원전 3세기부터는 로마의 지배아래 들어가게 되었고 나중에는 로마 귀족들의 방탕하고 타락한 휴양지가 되었다. 그러던 중 서기 62년 큰 지진이 한차례 일어나 도시가 반쯤 파괴되었다. 하지만 빠르게 재건되어 제 모습을 거의 회복해갈 무렵인 서기 79년 8월24일 그때까지만 해도 사화산이라고 여겨졌던 베수비오 산이 갑자기 엄청난 규모의 폭발을 일으켜 '폼페이 최후의 날'을 맞게 된다. 도시 전체가 5~6m두께의 화산재로 덮여버려 아무것도 살아 남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잊혀져 전설로만 전해지던 폼페이의 존재는 시간을 초월하여 1784년 우연히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그 후 1860년부터 본격적인 발굴작업이 진행되어 현재까지 전체 유적의 3/4 정도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발굴을 통해 드러난 폼페이의 당시 모습은 동시대 다른 도시에 비해 매우 발전된 것이라 한다.

인구는 2만명에 달하여 둘레 3km에 이르는 성벽 바깥에까지 주택이 들어섰다고 한다. 도로는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고 잘 정비되어 있었다. 또한 풍부한 물을 공급하는 상수도도 갖추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여러가지 다양한 건축양식도 보여지고 있다.
입구로 들어가면 먼저 문을 하나 통과해야 하는데 이것이 뽀르따 마리나이다. 문을 지나자 마자 오른쪽으로 비너스 신전 Tempio di Venere이 보인다. 비너스는 폼페이의 수호 여신이라고 한다.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오른쪽에 장방형으로 늘어선 돌기둥이 보인다. 이곳이 공회당 Basilica으로써 원래는 시장이었으나 후에 법원으로 그 기능이 바뀌었다. 코린트 양식의 거대한 기둥으로 세워진 회랑은 그 규모가 상당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바로 길 건너편으로 가운데 계단이 있는 곳은 성역으로 보호받던 아폴로 신전 Santuario di Apollo이다. 안쪽으로 활을 쏘는 아폴로의 동상과 반대편에 다이아나의 흉상을 볼 수 있다. 이제 길을 따라 앞쪽으로 나가면 좌우로 넓게 펼쳐진 공회장 Foro이 나온다. 이곳은 마차가 들어올 수 없도록 통제된 보행자 전용의 구역으로써 도시 전체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둘레에 있는 건물들은 정치, 경제, 종교, 행정의 역할을 맡는 중요한 곳이었다고 한다.

정면에 네모난 문이 있는 곳이 에우마키아의 집 Edificio di Eumachia으로써 당시 폼페이에서 번영하던 직물산업을 위한 건물이었다. 여기서 왼쪽으로 꺾어 공회장을 따라 가 보자. 양쪽에 개선문을 거느린 제우스 신전 Tempio di Giove이 중앙에 있다. 이 곳은 폼페이에서 가장 중요한 신전으로써 안에는 제우스, 헤라 그리고 미네르바의 3신상이 있었으며 사제만이 여기에 출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제우스 신전의 오른쪽을 지나가면 정면에 칼리큘라의 개선문 Arco Onorario이 보이고 그 앞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왼편으로 3개의 입구가 있는 곳이 공회장 목욕장 Terme del Foro이다. 이곳은 남탕과 여탕이 구분되고 매우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입구에서부터 여기까지는 모두 공공 건물들로써 도시의 중심이 되는 지역을 지나온 것이다.

이제 목욕탕을 나와 칼리큘라 개선문을 지나 가자. 길 하나를 지나가면 왼쪽으로 파우노의 집 Casa del Fauno이 있다. 사방이 길로 둘러싸인 하나의 블록을 모두 차지하도록 넓은 이 집은 고대 로마 저택의 전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 이곳에 지붕이 덮여있고 바닥에 아름다운 모자이크가 깔려 있었던 모습을 상상해 보자. 파우노의 집을 통과해 후문으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면 사거리를 하나 지나 왼쪽에 베티의 집 Casa dei Vetti이 있다. 여기서는 구석구석 다니면서 벽화 장식들을 눈여겨 보도록 하자. 2000년 전의 그림이 이렇게 잘 보존되어 있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다.

베티의 집을 나와 왼쪽으로 가다가 두번째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큰 길을 따라가자. 폼페이의 길은 모두 돌로 포장되어 있는데 당시의 마차바퀴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길에서 오른쪽 세번째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곰의 집이 있는데 이 집 정원 가장 끝에 있는 아름다운 분수를 보고 나오자.
여기서 앞으로 뻗은 골목으로 가면 오른쪽으로 튀어나온 코너에 루파나레 Lupanare가 있다. 이곳은 창녀들의 방이 있었던 곳으로 옷갖 야한 그림들과 낙서가 즐비하다. 당시 폼페이가 얼마나 타락했던 도시인가를 알 수 있다. 이 집은 당시의 타락한 사회상을 알 수 있는 곳이며 폼페이에서 가장 흥미로운 곳 중의 하나이다. 길을 따라 계속 가면 왼쪽으로 커다란 스타비아 목욕장 Terme Stabiane이 있다. 폼페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목욕장으로 목욕탕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체육시설도 갖추고<
스팟 정보 | 여는 시간, 비용, 찾아가는 길, 교통 등
여는 시간 4월~8월 08:30~18:00 관람은 19:30까지 9~3월 08:30~15:30 관람은 17:00까지
비용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