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과 귀족을 위한 최고의 백화점으로 불리우는 헤롯 백화점은 다이애나 비가 죽기 직전까지 즐겨 찾았던 곳이다. 헤롯 백화점은 최고의 상품과 인테리어로 영국 부호들의 사랑을 받는 백화점으로 입장부터가 까다롭다. 백화점을 둘러싸고 있는 유리창과 현관문에는 여러 가지 금지사항을 표현하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한때 철저하게 백화점 입장을 통제시켜 캐쥬얼한 반바지와 찢어진 청바지, 슬리퍼 차림과 강아지 등의 애완 동물과 함께 입장하는 경우 등은 입장을 불허했다. 하지만 최근 고객층 다양화를 지향하면서부터는 규제들을 완화시켜 나가고 있다. 반면 아직도 화장실 이용시에도 ￡1의 비싼 요금을 받는다. 지독한 것 같지만 그만한 이유가 있다. 화장실이 아닌 궁전(?)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크고 깨끗하다. 향수까지 구비되어 있어 향수가 필요하다면 살짝 뿌리고 나오는 것도 괜찮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