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광장은 1894년 넬슨 제독의 트라팔가 해전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왕실의 마굿간 자리를 닦아 세운 곳이다. 넬슨 제독은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에스파냐 연합함대를 무찔러 영국을 지킨 위대한 장군으로 알려져 있으며 트라팔가 해전에서 완승 직전 적의 저격으로 숨을 거두었다. 트라팔가 해전은 우리나라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과 함께 세계 4대 해전의 하나로 꼽힐만큼 훌륭한 전술을 자랑한다. 넬슨 제독의 묘는 현재 세인트 폴 St. Paul’s 성당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의 관은 프랑스 함대의 돛을 깎아서 만들어 졌을 정도로 영국 해군의 자랑이다.
광장 중앙의 석상은 높이가 52m나 되며 넬슨 제독 동상이 있고 사방 4군데에 청동 사자 좌상이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이 사자상에 올라앉아 사진을 찍으며 시끌벅적 떠들고 있고 근처에는 한가로이 비둘기들에게 모이를 주고있는 노인이나 아이들을 볼 수 있다. 일명 비둘기 광장이라고도 불리우는 이곳에서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둘기의 선물(?)을 조심해야 한다. 일명‘구아노’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