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하이드 파크는 런던을 여행하면서 일부라도 한번쯤은 들르게 되는 곳이다. 하이드 파크의 동북쪽 끝에 자리한 마블 아치 Marble Arch는 수많은 버스가 지나가는 교통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하이드파크는 헨리 8세때까지 왕족과 귀족들의 사냥터로 이용될 만큼 엄청난 크기를 지녔다. 너무나 넓어서 공원 전체를 돌아보기엔 무리가 따른다. 이 공원은 동서1.5㎢로 길게 뻗어있으며 중앙을 십자로 가로지르는 자동차 전용 도로가 있으며 커다란 호수도 서너개 있다. 다른 공원들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는 오리, 백조들이 한가로이 노는 모습, 견공과 함께 산책을 하는 한가로운 영국인, 나무아래 누워 낮잠을 청하는 사람 등 런던의 여유를 만날 수 있다. 여름철이면 종종 공원 중앙에서 다양한 콘서트와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공원의 서쪽 끝에는 다이아나 비가 살았던 케징턴 궁 Kensington Palace이 있다. 알버트 메모리얼에서 가볍게 다녀올 만한 곳으로는 다이아나비 기념분수 Princess Diana Memorial Fountain다. 자동차 도로를 따라 300~400m 정도 걸으면 오른쪽으로 작은 주차장과 함께 분수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분수를 지나면 거대한 호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