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5년 만들어진 론다 투우장은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투우의 창시자로 여겨지는 페드로 로메로 Pedro Romero와 20세기를 대표하는 투우사 카예타노 오도네즈 Cayetano Ordonez 등이 활약했던 곳이다. 하얗고 둥근 벽으로 둘러싸인 심플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바로크풍으로 화려하게 만들어져 있으며, 황소를 자극시키는 빨간 보호벽이 인상적이다. 투우장 한쪽에 만들어진 투우 박물관 Museo Taurino에는 화려한 투우사들의 의상과 역사적인 사진, 포스터 등이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