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가지 광장에서 이미 또 하나의 성 미콜라스 성당을 보고 온 상태여서 조금은 혼동 될 수 있지만, 프라하에는‘성 미콜라스’라는 이름의 교회가 두 곳 있다. 하나는 구시가지 광장의 그것과 다른 하나는 지금 서있는 말라스트라나 광장 Malostrandke Namesti(소지구 광장)의 것이 또 하나이다. 따라서 친구들과 약속을 잡을 때 성 미콜라스 성당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다른 곳에서 기다릴 수도 있으니까 … 소지구의 성 미콜라스 성당은 소지구의 중간에 자리잡고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프라하 성을 찾아가거나, 내려와서 길을 잃었을 때 이곳부터 천천히 길을 찾도록 하자. 이곳은 1703년에 지어지기 시작했으며, 1761년에야 완성되었다. 화려한 외부와 마찬가지로 교회의 내부는 설교단과 제단의 화려한 조각상, 돔 천정의 프레스코 그림들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안쪽에 자리잡은 바로크 오르간은 1787년 모짜르트가 연주하기도 했다. 성당 안에서는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매일 열리며, 조용한 성당 안에서 울리는 오르간과 합주단의 음악이 돔에서 울리는 소리가 정말 아름답다. 약간은 지루한 느낌도 들지만 여행의 피로를 음악과 함께 푸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