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부터 시작된 최초의 국제 영화제로써 매년 황금 사자상이 누구에게 돌아 갈지에 세계 영화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제의 초기에는 리도 해변에서 영화를 상영했으며 개막식과 시상식등이 열리는 주 행사장인 팔라쪼 델 치네마 Palazzo del Cinema는 1937년에 지어졌다. 영화제는 여기를 중심으로 주변의 6개의 극장에서 매년 8월 말에서 9월초까지 약 열흘간 펼쳐진다. 우리나라 영화도 베니스 영화제에 진출하여 1987년 영화배우 강수연이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최근들어 우리 영화와 베니스 영화제는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과 김기덕 감독의 '섬'등이 출품되어 화제를 일으켰으며, 2002년 출품된 ‘오아시스’로 이창동 감독이 감독상을 문소리가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4년에는 김기덕 감독이 ‘빈 집’으로 감독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