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 년 전 루체른을 비롯한 스위스는 야자수가 우거진 열대 지대였다. 이후 지각변동을 거치면서 빙하가 덮인 알프스의 산자락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빙하 공원은 수만 년 전 빙하로 덮여 있던 루체른과 서북쪽 평원의 역사를 말해 주는 곳이다. 빙하로 덮여 있던 이곳이 시간이 지나 녹으면서 급류를 만들고 급류에 의해서 포트홀이라는 소용돌이 구멍과 둥근 바위와 돌들을 만들었다. 1982년 처음 발굴이 시작되어 지금은 공원으로 지정해 보존하고 있다. 공원 안쪽에 있는 박물관에 들어서면 루체른 시의 역사를 볼 수 있다. 카펠교, 호프 다리, 호프 교회, 무젠크 성벽, 슈프로이어교로 이뤄진 루체른의 옜 요새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와 함께 박물관의 1층에 있는 거울 궁전에서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