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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

Fira

산토리니 이미지
산토리니
Fira
국가
그리스
도시
산토리니
 
 
2000명 정도가 살고 있는 피라는 1810년, 붉은 칼데라의 정상에 건설되었다. 산토리니 섬 중앙, 여전히 활동중인 볼케이노 섬을 마주보고 있는 피라 마을은 산토리니의 수도이다. 초라 Chora 라고도 불리는 피라는 적갈색 칼데라 절벽위의 하얀 집들과 해발 260m 의 화산섬, 그리고 망망대해의 조합으로 그리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피라는 절벽을 따라 길고 가늘게 타운을 형성하고 있는데 타운의 중심은 좁은 계단과 통로로 미로처럼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층층이 건설된 하얀 집들은 각각의 벽과 정원이 옆집의 지붕이 되거나 또 다른 벽으로 연결되는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피라에는 구항구 Old Port 가 있는데 산토리니 주변을 관광하는 크루즈가 주로 이 구 항구를 이용한다. 절벽 위의 피라 타운에서 항구까지는 약 500여개의 지그재그 계단 또는 아담한 케이블카로 이동할 수 있다. 산토리니를 찾는 이들에게 동심을 선사하는 귀여운 당나귀는 구항구에서 피라 타운으로 올라오는 계단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동키라고 불리는 당나귀들은 성수기에는 피라의 계단에서 여행객을 옮기지만, 비수기에는 도시의 보수를 위해 무거운 짐을 실어 나른다.
아름다운 경관은 차치하더라도 피라는 산토리니 생활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피라에는 수많은 호텔과 레스토랑, 바, 카페 등이 있어 여행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여행자들의 저녁시간을 책임질 클럽과 디스코텍 등도 피라에 모여있다. 전통공예와 수공예로 만들어진 기념품, 화분, 수공예 직물, 비싼 금은보석까지 피라에는 없는 물건이 없다.
피라는 각 도시나 공항, 항구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통해 도착할 수 있으며,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버스 터미널에서 시내 모든 곳을 걸어서 여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