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체험/명소 > 기타

무명 용사의 비

The tomb of the unknown soldier

무명 용사의 비
국가
그리스
도시
아테네
 
 
아테네 기념 사진에서 많이 보았던 병사를 기억하는지? 무명용사의 비를 지키는 그리스 병사들은 에브조네스 Evzones 라고 불리는데 이 곳뿐만 아니라 왕궁을 지키기도 하는 엘리트병사들이다. 신장과 체격 조건 등을 비롯한 우수한 병사들만이 뽑힌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그들의 복장을 보면 절도 있고 냉철할 것 같은 군인의 이미지와는 너무 달라 기념사진부터 찍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들게 된다. 표정은 절대 변함이 없지만 붉은 색 배래모와 원피스 같은 하얀색 실크 블라우스는 엉덩이를 덮는 정도의 짧은 길이이고 하의로는 베이지색 타이즈를 신고 있다. 신발은 앞 코가 좁고 둥근 술이 달려 있어 걸을 때마다 그 방울 모양의 술이 함께 리듬을 타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들이 지키는 이 곳은 각 국의 전쟁에 참가했다가 목숨을 잃은 그리스의 무명 용사들을 기리는 비문이 세워져 있는 곳으로 국회의사당 앞의 벽면에 새겨져 있다. 1929년에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1932년에 완공되었으며 한국 전에 참전한 병사를 기리기 위한 뜻으로 ΚΟΡΕΑ 라고 쓰인 것도 찾아 볼 수 있다.
매 시 정각에 간단한 교대식을 볼 수 있고 일요일 오전 11시에는 평일보다 조금 더 화려하고 절도 있는 교대식을 거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