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니의 아크로티리는 에게해에서 발견된 유적 중 가장 잘 보존된 선사 유적지이다. 아크로티리의 유적은 기원전 1500년에 화산이 실제로 분출했음을 확인하게 해 준다. 화산재 밑에 깊이 묻혀져 있던 아크로티리의 유적은 19세기에 고고학자들에 의해 조사되기 시작했다. 화려했던 이 고대도시는 미노안 Minoans 시대의 거주지로서 진흙과 밀짚을 이용해 지은 여러 개의 방과 아름다운 모자이크 벽화, 도자기 등의 유적을 남겼다. 층층이 지어진 집에서는 나무장식이 된 거실과 침실, 합리적으로 지어진 부엌시설까지 찾아볼 수 있어, 산토리니의 아름다움 속에서 오래된 고대인들의 숨결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